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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현대미술의 개념 : 미니멀리즘

by 지유 2025. 11. 26.

1913년에 말레비치가 흰 바탕에 검은 사각형을 배치하고, "예술은 이제 더는 국가와 종교를 섬기려 들지 않는다. 그것은 더는 예술 양식의 역사를 예증하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더는 있는 그대로의 물체와 아무 관련도 가지지 않기를 원하고, 예술이 그 자체로서 단독으로 다른 물건들 없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주장했을 때, 그는 공리적인 목적에서 이탈하고 관념적인 재현 기능이 제거된 세속적인 예술의 기초를 마련한 것이었다. 말레비치에 따르면, 1914년은 사각형이 출현한 해였다. 이것은 자연 속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절대주의의 기본 요소였다. 절대주의는 1920년대에 러시아에서 엄격하고 오로지 추상적인 예술을 탄생시켰다. 구성주의와 같이, 그것은 합리주의와 수학적인 사고방식을 찬양하며, "한 물체의 구성이 즉각적이고 명확한 기하학을 지향하는 심미적인 관점"을 지지했다. 수학적인 모형의 명백함을 지니도록 조각이 만들어졌으며, 현대 기술이 발달하여 예술가들의 의식에 영향을 끼쳤다. 사실상, 타틀린의 "진정한 공간과 진정한 재료를 양성하라"는 지시는 1960년대에 미국에서 새로운 종류의 조각의 근원이며 출발점이 되었는데, 이 조각은 실제적 재료, 실제적 색채 그리고 실제적 공간의 특수성과 힘을 가지고, 타틀린 자신도 별로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까지 기술을 심미화했다. 1967년에 댄 플래빈은 최소주의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상징적으로 만드는 것은 줄어드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이에게 알려진, 본다는 중립적인 즐거움을 무 예술, 즉 심리적으로 무관심한 장식에 대한 상호 감각을 향해 내리누르고 있다." 1964년에 플라빈은 '타틀린을 위한 기념물'이라는 네온 조각을 만들었다. 그것은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구부리지도 구성하지도 않은 네온 뉴브를 단순히 집합시켜 놓은 것으로, 어느 것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원래 빛을 발하는 물체로서 그저 존재했다.



미니멀리스트들은 몬드리안과 같이, 예술 작품은 제작 실시 이전에 정신에 의해 완전히 고안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예술은 힘이며, 그 힘으로 정신이 그것의 합리적인 질서를 물건에 부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술이 결정적으로 '아니었던' 그것은 최소주의에 따르면 자기표현이었다.



깊은 주관성과 암시적인 주정주의가 넘치는 추상표현주의가 1950년대에 미국 예술에 주입하게 시켰던 모든 우선권이 이제는 너무 '싱거운' 것으로서 배격당했다. 전통적인 구성 방식들이 즉흥 창작, 자발성 그리고 자동 현상을 선호하여 폐기되었고, 양식은 추상표현주의자들에게 붓을 한 번 움직일 때마다 형이상학적 그리고 실존적인 풍자로 넘쳐흐르며 살아나는, 걸어 다니는 상형문자이며 현기증을 일으키는 동작이 되었다. 동작 자체가 의미이며, 그것이 나타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예술가의 주관적 사유다. 



동작 회화와 말하자면 하나의 우주를 위해 충분한 궁극적인 최소를 대신해서 서는 것의 헤라클레이토스적 흐름 속에 미니멀리스트들은 하나의 인식론적인 입방체를 도입했는데, 이것은 명백함, 개념상의 엄격함, 꼼꼼함, 단순성에 전념하는 것을 뜻했다. 그들은 대신 예술을 더 정확하고 엄밀하며 체계적인 방법론 쪽으로 대신 방향을 돌리기를 바랐다. 입방체를 무한으로 활용하면서, 입방체를 무한으로 활용하면서, 그들은 완벽한 균형감을 전달했고, 마치 별들이 그들의 궤도를 지키는 것처럼, 즉 모형으로 정해진 기본 단위의 단조로움이 어떤 면에서는 자유의 정반대인 것처럼 엄밀하게 구획된 바탕 면에서 절대 이탈하지 않는 시각적 대칭을 제작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최소주의는 그 이전 세대의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에 의해 고양되던 가치를 눈에 띄게 뒤집어놓았다는 점에서, 최초의 자극을 회화에서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곧이어 조각을 새로운 일련의 시각적 기준을 가진 것으로 대치하려는 목표를 전개했다. 왜냐하면 추상표현주의가 이루지 못했던 한 가지가 바로 조각 양식을 아무것도 개발하지 못했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추상표현주의의 모든 승리는 회화의 영역 안에서 있었다. 'ABC' 또는 최소주의의 주도급 실제 작가인 돈 주드, 댄 플래빈 등은 모두 스텔라를 예외로 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삼차원적 물체를 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다수가 추상표현주의 방식으로 화가 경력을 출발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성숙한 작품에는 공통적인 양식상의 특징이 있는데, 이것들은 압도적으로 모든 의미와 은유가 배제된 직사각형과 입방적 형태, 각 부분의 동등성, 반복, 중성적인 표면이다. 



그들의 공통된 야심은 최대의 당면성을 가진 작품을 창작하여, 그 속에서 전체가 부분보다 중요하게 하고 단순한 질서 체계의 배합을 위하여 관련적인 구성이 배제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이 시기에 대해 완전한 평가를 내리는 데 있어서, 토니 스미스의 거대한 검정 암석 기둥 같은 단일체들, 래리 벨의 거울 달린 유리 상자들 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든 작가는 아연도금 철판, 냉각 아연 강철, 형광등, 내화 벽돌, 스티로폼 입방체, 동판, 공업용 페인트 등과 같은 산업용 재료를 그 특수성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될 수 있으면 중립적으로 사용하는 데 열심이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하나의 단순한 형태로서 있는 그대로든 또는 일련의 반복되는 동일한 기본 단위로든, 단순하고 획일적이며 기하학적인 형상을 선호했다. "나는 전체적인 축소라는 이념에 반대한다" 라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대담에서 주드가 브루스 글레이저에게 말했다. " 내 작품이 축소주의적이라면 그것은 사람들 생각에 거기 있어야 할 요소가 그 작품 속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다른 요소들이 있다."

 

 

수지 가블릭

Suzi Gablik